BGM:
“어, 언니, 먹을 게 따로 있소예. 저는 먹을 게 못되구마이요.”
테르비쉬는 바타르에게 손을 잡히자 가만히 있다가 몇 개 없는 손가락을 꼼지락거려 깍지를 끼고, 오른손으로는 아까 자기가 먹으려고 꺾어서 부스에 꽂아둔 풀을 꺼내 바타르 입에 내민다. 영양가는 없지만 씹으면 고소하고 단맛이 나, 간식으로 가끔 꺾어 씹는 풀이다.
할 일이야 항상 많다. 유목민 생활이란게 그렇다. 하지만 테르비쉬는 이럴 때면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다.
“일 없어요, 언니. 그보담 오늘 울란에흐네르를 초대했더니, 우리 게르에서 같이 먹자고 꿩을 잡아다 줬어에야. 오늘은 저녁에 고기를 먹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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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캐의 언급은 오너 디엠을 통해 사전 허락을 받은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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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노인은 이미 저보다 훌쩍 큰 지 오래요, 이젠 천천히 나이 들어 함께 작아져 가는 반려를 곧잘 한참 어린아이 취급하곤 했다. 그러나 그것이 철부지로 본다는 뜻은 아니었으며, 반려로서 믿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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